[뉴스특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 열흘 새 '100배' 증가

2020-03-02 0

[뉴스특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 열흘 새 '100배' 증가


어제 하루에만 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1~2주가 고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정부가 모자라는 중증 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경증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별도 관리하기로 하는 등 치료체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분위깁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령의 환자들이긴 했습니다만, 확진자 수가 거의 4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20명을 넘었습니다. 열흘 사이 확진환자 수만 100배가 넘어섰든요. 이제는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치료에 전념해야 하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어제만 5명의 환자가 더 숨졌는데요. 다섯 분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 중에서도 고령인 분들에 대한 치료에 집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어제 발생한 20번째와 22번째 사망자의 경우도 병상이 부족해 입원치료를 기다리다 사망하셨어요. 벌써 4명이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병상부족 문제 때문이었고, 정부도 이런 문제에 대응해 치료체계를 바꾸기로 하고, 중증 환자의 경우에만 입원, 경증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환자는 어떤 식으로 분류되고, 치료되는 겁니까?

현재 대구의 경우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부족해 확진환자 절반 이상이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정부 해법으로 부족한 병상문제가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환자를 구분해 진료할 경우 치료 효과 문제 없을까요? 경증환자라고는 하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치료에 소홀함이 발생할 우려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서울대 병원도 코로나19 경증과 무증상 환자의 경우 병원 밖 격리시설에서 진료와 치료를 시행할 계획을 밝히고, 경북 문경 연수원을 격리시설로 개조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관리 모델이 되는 셈인데, 효과를 본다면 타 병원에서도 이 체계를 따를 가능성이 클 것 같거든요. 이런 새로운 진료 모델, 환자들 치료에 문제가 없을까요?

어제는 겨우 생후 45일 된 아기가 확진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이 아기의 부모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어린 아기와 유아의 경우 감염이 되도 대부분이 경증이라고도 하던데요. 사실인가요?

신천지 교인 중심의 진료와 치료가 진행되면서 여러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전염 가능성이 높은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나 이에 따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다 보니 나온 상황일텐데요. 이들을 중심으로 진단이 이뤄지다보니, 60%이상의 확진환자가 신천지 환자들로 나타났고, 사망 유족 가운데는 "신천지 때문에 제때 검사나 치료를 못 받았다"고 주장하거나, 진단이 늦어진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신천지 신도 중 일부가 지난 1월 우한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최초 감염경로가 밝혀질지도 주목됩니다. 애초 최초 신천지 확진 환자였던 31번째 환자가 중국을 다녀온 적도 다녀온 사람과 접촉 한 적도 없다고 하면서, 신천지 교인들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지 않았습니까? 중국 우한에서의 2차 감염 가능성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전국 곳곳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부활동을 하거나, 신천지 교인임에도 그 사실을 숨기는 사람들이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와 함께 사람들 간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오히려 신천지 교인이라며 가짜 유급휴가를 내는 사태까지 발생 중인데요?

김천교도소에 복역 중인 재소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경로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 재소자는 발열증상 2주 전까지 외출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감염됐을 것이라 추정하세요? 이번 재소자 감염으로 집단생활 중인 나머지 재소자와 직원들 감염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앙임상위원에서 "발열이 확진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체크리스트와 매뉴얼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입원 환자를 분석해 본 결과, 환진환자 중 절반은 정상체온이라고 하거든요. 열로는 체크가 안된다면 중증환자, 위급환자, 어떻게 확인 할 수 있는 겁니까?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엿새 만에 재확진 돼 논란이 일었던 25번째 환자는 재감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의료진 판단이 나왔습니다.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된 것으로 보인다는 건데요. 문제는 이 환자의 경우 완치 확정 전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단이 나왔다는 점이거든요. 몸 속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어도 음성 판단이 나올 수 있는 건가요? 진단키트 문제일 가능성은 없습니까?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수입에 의존 중인 검사시약 공급 부족 사태도 우려됩니다. 특히 최근 중국으로 물량이 대폭 빠져나가면서 국내에 진단시약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데요. 확산세가 사그러들지 않는 시점에서 시약부족 사태에 시달리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거든요. 지금이라도 대책을 세워야 할텐데요.

자가 격리자의 수가 늘고,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심리적 우울감도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특히 집안에만 머물러야 하는 자가격리자들이나 확진환자의 경우, 고립에 의한 정신건강 문제도 심각하다고 하던데요. 어떤 상황이라고 보세요? 대구 등 지자체에서 심리상담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정도로 충분할까요? 좀 더 적극적인 대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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